김성기 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지난 5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포럼에서 앞으로 폐교하는 대학이 지속해서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지방대학이 대부분 부실하고 위기에 처한 것처럼 생각하는 건 오해라고 말했다.
법원은 지난 7월 이 학교에 파산을 선고했다.여기에 전기·수도요금 등 밀린 공과금도 10억원에 이른다.
법원이 파산 선고한 진주 한국국제대 주정완 논설위원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어진 대학 캠퍼스에는 잡초만 무성했다.이달 15일까지 시간을 줄 테니 모든 개인 물품을 챙겨가라고 했다.학교 재단 입장에선 스스로 폐교를 선택할 만한 인센티브가 별로 없다.
이들이 임금 체불을 당했다고 신고한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.야당은 제동지난달 말 폐교한 한국국제대 교문.
텅 빈 강의실 의자와 폐허로 방치된 운동장 등이 이곳이 한때 대학 캠퍼스였다는 걸 보여줬다.
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.폐교 후 학교 재산을 팔아 빚을 다 갚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그중 30% 한도에서 학교 재단 경영진에게 줄 수 있다고 규정했다.
캠퍼스 곳곳에는 파산선고를 알리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.서울의 한 곳(인제대학원대학)을 제외한 19곳은 지방 사립대였다.
공과금 미납 2학기 수업 못 하고 조기 폐교 재단 비리.앞으로 우리 같은 학교가 많이 나올 텐데 폐교했을 때 편입학 매뉴얼 등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.